제14회 아시안게임 첫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리성희(23)가 미화 1만달러의 거금을 북한 선수단에 선사했다. 북한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는 이탈리아 휠라는 지난해 4월 북한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세울 경우 현금 1만달러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며 리성희가 첫수혜자가 됐다. 포상금은 이탈리아 휠라가 직접 조선올림픽위원회에 전달하며 리성희에게 돌아가는 몫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휠라는 올림픽이나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에도 1만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당자가 없었다. (부산=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