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동안 이번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해 왔습니다" 1일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에서 한국의 원형(서클)경기 남자부 금메달을 이끈 유재수 감독(53.만경고 교사)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는 유감독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유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추석 때도 쉬지 못하고 지난 2년간 많은 노력을 했는데그 보상을 이제야 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세팍타크로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던90년부터 선수를 양성하며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해 왔는데 감개무량하다. --금메달을 예상했나 ▲사실 지난 5월에 이번 대회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서클경기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더욱이 다음 대회부터는 이 종목이없어지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언제부터 훈련했었나. ▲준비한 것은 5∼6년이 되지만 본격적으로 합숙 훈련한 것은 2년 정도 된다. --어려웠던 점은 ▲전용 훈련장이 없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 또 국가로부터 훈련비를 6명분 밖에 받지 못해 이 돈으로 12명이 써야했다. 그리고 내가 체육 교사라 수업을 빼먹을 수 없어 선수들이 김제까지 내려와 훈련해야 했던 것도 어려운 점이었다. --앞으로 목표는 ▲일단 남은 레구 경기와 단체전에서 목표로 한 4강에 드는 것이다. 오늘 금메달로 상승세를 타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산=연합뉴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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