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에서 탄슈를 이겼을 때 가장 기뻤다." 30일 강서체육공원 펜싱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동료 이규영(24.익산시청)을 꺾고 우승,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신미(19.한국체대)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여드름 난 앳된 얼굴의 이신미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으로 "생각보다 기쁘지 않다"며 "힘들때마다 도움이 돼 주고 많이 가르쳐 준 언니를 꺾고 우승해 미안하다.열심해 해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자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신미는 또 "지금까지 끌어주신 코치와 지도교수, 부모님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신미와의 일문일답. --소감은 ▲생각만큼은 기쁘지 않다. 규영이 언니와는 같은 방을 쓰고 절친하다. 힘들때마다 도움을 주고 가르쳐줬는 데 미안하다. 열심해 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자고말하고 싶다.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겼는 데 ▲지금 알았다. --언제 가장 감격스러웠나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펜싱을 시작해 경력이 미미하다. 따라서 올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랭킹선수인 탄슈와 맞붙어보는 것도 성과로 생각했는 데 4강에서 이겨서 너무 기뻤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브르는 전국체전 정식종목도 아니고 대학 졸업 후에도 실업팀으로 가기 힘들다. 사브르의 환경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 장래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나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코치와 지도교수, 부모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산=연합뉴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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