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의 국가 명칭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30일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우리 정부와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조직위에서 발간한 자료에 대만과 홍콩, 마카오가 국가로 간주되고 있다며 시정요구했다. 중국측은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44개 국가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각종발표 자료에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외교통상부도 조직위에 호칭 시정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는 것. 조직위는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앞으로 언론발표문이나 각종 공식자료에 `44개 참가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44개 참가국 및 지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