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49
수정2006.04.02 21:51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희섭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석에 들어서 볼넷 2개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보탰고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빅리그 승격 이후 24경기 전 게임에 출장, 50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7볼넷, 15삼진, 타율 0.180으로 올 시즌을 마쳤고 막강한 파워를인정받으면서 내년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말과 3회말에서 모두 삼진으로돌아섰고 5회말 2사 만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타점을 올렸다.
7회말 2사2루에서도 볼넷으로 나간 뒤 에체베리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시카고의 새미 소사는 1회말 2점 홈런으로 시즌 49호, 개인통산 499호 아치를그렸지만 이후 홈런을 보태지 못해 500홈런 고지 정복은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한편 시카고는 7-3으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