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 특설무대에 안치된 부산아시안게임 성화가 부산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28일 오전 다시 부산시역내 봉송길에 올랐다. 박대해 연제구청장이 주재한 성화출발식이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렸으며 풍물패가 연출한 축제분위기 속에 주자들에 의해 성화는 동래방면으로 출발했다. 성화는 이날 동래 지역을 거쳐 금정구→해운대구→기장군→해운대구→수영구→남구→동구→중구 등으로 봉송된뒤 오후 5시 20분께 용두산 공원에 마련된 안치대에서 하룻밤을 더 지내게 된다. 성화봉송구간 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동래구 충렬사 앞에서는 매화풍물놀이가 열렸고 금정구 금정문회회관 광장에서는 구월산 사물놀이와 오토바이 퍼레이드가, 기장군에서는 농악풍물놀이가, 해운대구에서는 사물놀이 및 풍선날리기 행사가, 수영구에서는 풍물놀이와 수영야류.경찰악대 공연이, 남구는 해군군악대 연주가, 동구에서는 풍물놀이와 풍선날리기 등의성화 봉송 경축행사가 열렸다.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성화보존식에서는 풍물패의 사물놀이, 북놀이, 부채춤 공연, 어머니 합창단 공연, 시민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성화는 29일 오전 9시 50분 성화출발식을 가진뒤 영도구→중구→서구→사하구→사상구→북구→동래구 등을 거쳐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부산=연합뉴스)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