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02부산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7일축구경기가 열린 구덕운동장에서는 기본적인 취재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데 대해 조직위원회를 성토하는 내,외신 기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가장 원성의 대상이 된 것은 통신시설. 회사별로 돈을 지불하고 전화나 인터넷선을 신청하지 않은 기자들은 아예 기사를 송고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조직위원회가 미디어센터에 공중전화 2대를 설치해 놓긴 했지만 모두 전화통화만 가능할 뿐 기사송고는 아예 불가능한 전화기였다. 또 좁은 기자석도 도마에 올랐다. 조직위원회가 본부석 아래,위에 설치한 기자석은 좌석수만 따질 경우 100석을 훨씬 넘지만 테이블이 설치돼 기사작성이 가능한자리는 고작 54석뿐이어서 테이블을 차지하지 못한 많은 기자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