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가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치는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불참에 따른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최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한국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배구는 세계선수권 불참에 따른 징계 부담없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배구협회는 세계선수권 포기로 2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앞으로 열릴 2차례의 세계선수권 출전 금지의 징계를 예상했으나 FIVB에 아시안게임 주최국이라는 점을 꾸준하게 설득해 징계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