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의 복싱경기 입장권 판매가 매우 부진해 경남 마산시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26일 마산시에 따르면 12체급 전 복싱 경기에 대한 입장권 2만2천장을 팔 목표로 지난 2일부터 판매에 나섰으나 이날 현재 목표의 10%인 2천200장을 판매하는데그쳤다. 이 가운데 마지막날인 내달 13일 열리는 결승전 입장권이 700장으로 32%나 차지해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선 및 8강전 경기는 관객이 거의 없이 진행될 형편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복싱 경기 입장권이 예선 6천원, 준결승 2만원, 결승 3만원으로 비싼데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종목이어서 판매가 부진한 것 같다"며 "경남도를 비롯한 인근 시.군과 교육청 등에 협조를 요청해 판매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