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부산아시안게임이 완벽한 안전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진호(權鎭鎬) 부산아시안게임안전대책통제본부장은 26일 "안전대회의 귀감이된 2002한.일월드컵 대회의 경험을 살려 36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부산아시안게임이 편안하면서도 확실한 안전이 담보되는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밝혔다. 월드컵축구대회를 안전상의 추호의 문제도 발생하지않은 완벽한 대회로 이끈데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의 안전도 총괄하고 있는 권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한반도의평화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부산시민과 국민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AG에 대한 안전대책통제본부 목표는 ▲테러 등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2개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안전통제본부는 국제테러조직의 위협과 북한 참가와 관련한 남남갈등등 안전 대회를 저해하는 요소를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다. --국제테러 방지 대비책은 ▲부산아시안게임을 노리는 국제테러조직의 움직임과 관련한 구체적인 첩보는아직 없다. 그러나 국제테러단은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행사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만큼 해외 정보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위험 인물' 9천여명의 명단을 파악, 강도높은 입국 감시를 펼치고 있다. --안전 요원의 규모와 안전대회 확보 전략은 ▲경찰과 군, 관세청 등 유관 기관들이 하루 1만여명의 안전요원들을 투입시키고 있다. 특히 군은 선수촌과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한 경기장 주변 지역을 완전히 장악, 관리하고 있다. 안전대책통제본부는 기관별로 안전 대책 계획서를 제출 받아 이를 정리, 1천페이지에 달하는 `안전활동 세부시행지침'을 마련했고 각 기관 안전 요원들은 이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운용되고 있다. --북한 참가에 따른 안전 대책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그렇다. 안전대책통제본부는 이에 따라 `북한통제단'을 별도로 구성, 선수와응원단, 북한 서포터즈들의 활동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 그러나 우리 본부 입장에서는 다른 43개 참가국과 똑 같은 차원에서 북한선수단을 관리하고 있다. --언론들의 북한 선수단 접촉을 안전대책통제본부가 지나치게 차단하고 있다는지적이 있다 ▲그런 얘기와 불평을 많이 듣고 있다. 우리 본부 입장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언론도 이해해줘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이란 있을 수 없고따라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언론의 지적을 참고해서 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우리 언론이 북한 선수단의 접근을 지나치게 차단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렸다. --북한선수단측의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선수단의 요구사항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때는 즉시 시정, 보완해 줄 수있는 대화채널이 확보돼 있다. 부산시장과 조직위원장 등이 포함된 고위정책회의나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부산시민과 국민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부산AG는 36억 아시아인의 축제이자 북한의 참가를 계기로 한반도의 남북관계를 크게 호전시키는 의미 있는 국가적인 행사이다. 따라서 부산시민과 국민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하고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