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선수단 부산시민 서포터즈가 북측 응원단에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을 제의키로 했다. 북한 서포터즈는 26일 부산역 인근 광장호텔 2층 연회장 그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 응원단과 북한 서포터즈가 남북 경기를 비롯, 북한 경기 등을 공동응원하기 위한 공동응원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남북 공동응원단의 응원방식은 협의를 통해 최대한 공동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 경기가 12개 종목 60여개 이르러고 안전과 보안 등을 이유로 최근 북한 서포터즈 활동이 제한받고 있는데다 남북 응원단의 좌석 마저 떨어져 있어 성사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태다. 서포터즈측은 "남북 공동응원단이 구성돼 남북 형제가 손에 손잡고 통일 응원가인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함께 부르며 월드컵 때처럼 '통∼일조국'도 외치며 남북이 하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