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하늘색이 기막히다.

상큼한 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풍요의 계절, 축제 한마당도 무르익고 있다.

단풍나들이에 앞서 온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축제를 소개한다.


<> 김제지평선축제

10월3~6일 김제의 너른 들판을 달군다.

올해로 4회째다.

3일 오전 9시 출발선을 나서는 '전국지평선마라톤대회'로 축제를 시작한다.

황금들녘의 코스모스길을 달리며 가을을 만끽할수 있다.

농촌문화 체험시간도 즐겁다.

달구지를 타보는 우마차여행, 허수아비만들기 및 논길걷기, 메뚜기잡기, 대장간 체험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조개캐기, 물고기잡기, 망둥어낚시 등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벽골제 축조와 관련된 민속놀이인 쌍용놀이, 만경들노래와 모내기시연, 풍년을 기원하는 입석줄다리기 등 김제의 농경문화를 살펴볼수 있는 민속공연도 이어진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쌀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볼수 있다.

전국농악경연대회 본선, 전북도립국악원의 우리가락 한마당, 민속씨름대회도 진행된다.

축제위원회 (063)540-3324, www.egimje.net


<> 강화고인돌문화축제

10월4~6일 강화의 고인돌광장과 문예회관에서 벌어진다.

'지붕없는 박물관'인 강화도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기회다.

10월3일 오전 10시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가 열린다.

본행사기간인 5일과 6일 다양한 관광객 참여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고인돌축조재현시간이 관심.

통나무 위에 올려진 커다란 돌에 묶인 동아줄을 여럿이 힘을 합해 끌어보는 등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수 있다.

원시불피우기, 원시캠프, 토기만들기 등 원시생활체험도 가능하다.

축제추진위원회 (032)930-3622


<> 충주세계무술축제

올해로 5회째로 27일~10월3일 충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30개국 7백여명의 무술인들이 각기 최고의 무예를 선보인다.

월드컵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네덜란드의 무술팀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전통무예와 외국무술의 한판 대결.

각국의 무술시연과는 별도로 마련된 겨루기무대를 통해 택견, 뫄한머루 등 한국 전통무예와 우슈(중국), 펜칵시라트(인도네시아), 카포에라(브라질) 등 이름도 낯선 외국의 전통무술을 볼 수 있다.

축제기간중 무기전시관을 운영, 시대별 무기 및 한.중.일 삼국의 무기역사를 보여준다.

국궁쏘기, 군장체험, 무술배워보기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축제기획단 (043)850-5173, //chungju.chungbuk.kr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7일~10월6일 안동 하회마을 및 낙동강변 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일본 중국 캐나다 스리랑카 이탈리아 등 6개국 11개 공연단체와 한국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공연단이 참가, 신명나는 탈춤을 선보인다.

하회탈춤,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등 중요무형문화재의 13개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안동민속축제도 곁들인다.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한두실행상소리 등의 민속한마당이 펼쳐진다.

탈춤기능보유자의 지도로 탈춤을 배우는 시간을 두었다.

탈만들기, 장승만들기, 한지공예품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페스티벌추진위원회 (054)851-6398, www.maskdance.com


<> 월드컵 패러글라이딩대회

28일~10월5일 문경활공장에서 열린다.

4개국을 돌며 열린 2002년 월드컵시리즈의 결산대회다.

패러글라이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신 기술을 한 수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일반인들에게도 색다른 구경거리다.

지난해 종합우승자인 프랑스의 패트릭 베르도를 포함, 세계 각국 1백50여명의 패러글라이딩 강자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탈춤공연, 태권도시범, 사물놀이공연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TV드라마 태조왕건 세트장이 있는 문경새재 옛길 트레킹을 겸할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 (02)482-5061, www.flyingland.com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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