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오는 28일 만경봉 92호 편으로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손님맞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오는 28일 선박입항 및 정박, 환영식, 환영오찬 등 북한 응원단 관련 일정에 대한 북측과의 사전실무협의를 대부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북한응원단 맞이 준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이 도착할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농악팀의 상모돌리기 등 식전행사를 통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전 10시 부산시 자치행정과 주관으로 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환영식은 북한 응원단장 등 응원단에 대한 화환증정과 부산시장의 환영사, 지방해양수산청장의 방문기념패 전달, 소방악대의 축하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장소를 부산 그랜드호텔로 옮겨 부산시장과 북측 대표의 기자회견과 환영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10일께 북한 응원단을 그랜드호텔로 초청해 기념선물 전달 등 초청만찬행사를 갖고, 오는 30일부터 10월6일 사이에 아시안위크 광장에서의 북측 공연,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삼성자동차.울산현대자동차.범어사.경주 등을 코스로 한 관광.산업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계기관은 북측이 요구한 17대의 응원단 이용 차량. 방송차. 휴대폰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응급환자을 위해 부산대병원과 동산병원.한서병원.동아대병원을 후송병원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