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24)이 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에서 프로 입문 3년만에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현석은 24일 충남 연기군 프레야충남(파72)에서 열린 KTF투어 8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로구형모(35)를 1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으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였던 정현석은 부상 중인 왼발에 진통제까지 맞으며 결국 우승컵을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현석은 "올해는 부상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정규투어에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