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21일 "아인트호벤 구단에서 한국의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초청해 훈련 기회를 갖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여건만 된다면 북한의 젊은 선수들이 아인트호벤등 유럽축구와 교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쿠라 호텔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11월 한국과 브라질 대표팀간 축구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매주 한국 축구협회와 의논해 가면서 2004년 올림픽과 2006년 월드컵 준비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lrw@yna.co.kr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