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현대)가 3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성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김용대는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원주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 다승제)에서 김선창(신창)을 위력적인 안다리와 들배지기를 앞세워 3-0으로 완파하고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통산 9번째로 백두장사에 오른 김용대는 지난 7월 서산장사대회와 지난달 올스타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 조범재(신창)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김용대는 첫째판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안다리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셋째판을 모두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혀 완승을 거뒀다. 단판으로 열린 2-3품전에서는 조범재가 모제욱(LG)을 들배지기로 물리쳤다. 한편 22일에는 단체전과 원주장사 예선전이 펼쳐진다. ◇한라장사 순위 ▲장사= 김용대(현대) ▲1품= 김선창(신창) ▲2품= 조범재(신창) ▲3품= 모제욱(LG) ▲4품= 강동훈(LG) ▲5품= 남동우(LG) ▲6품= 김종진(현대) ▲7품= 장명수(현대) (원주=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