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휘장사업으로 673억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원회는 18일 공식참여업체(파트너) 7개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휘장사업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두 14개사이며 액수는 67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사항을 보면 400만달러의 후원금을 내는 공식참여업체가 삼성전자,우리은행, 오츠카, 스위스타이밍, 후지제록스, KT, SKT 등 7개사이며 300만달러급인스폰서에 쌍용미래넷과 제일모직이 참여했다. 또 100만달러 수준인 서플라이어에는 대한항공, 삼성화재, 대한통운 등 3개사가선정됐다. 또 조직위원회는 CPP와는 상품화권 계약을 맺었으며 삼성전자와는 성화봉송과관련한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인도네시아 RCTI, 홍콩 CATV, 중동의 EI 등 모두 6개 방송사에 중계권을 팔아 1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애초 휘장사업과 중계권료로 모두 8천만달러(약 1천억원)를 벌어들일 계획이어서 목표의 80%를 달성한 셈이다. 조직위원회가 휘장과 중계권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은 대행사인 덴츠 등에 18%를떼준 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3분의 1을, 조직위원회가 3분의 2를 각각 갖는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