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한국 감독 = 2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졌지만 강팀하고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2차전은 자신감을 갖고 했고 공격력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수비진은 위기관리능력이 떨어졌고 여효진은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상대 파상공세의 대처능력도 미흡했고 허리진의 수비가담도 늦었다. 문제점과 자신감을 동시에 발견한 경기였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최성국은 그런대로 자기역할을 충분히 했다. 다음달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카타르와의 개막전에 최성국을 뛰게 하는 것은 이미 박항서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과 얘기가 돼 있다. 김동현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 공격진의 활용폭이 커졌다. 최종엔트리(25명)는 20일까지 정할 생각이며 김치곤(안양 LG) 등 외부 선수도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미드필더인 이종민의 부상이 심한 것 같아 걱정이다. ▲발리뇨스 브라질 감독 = 예상했던 대로 2차전은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은 1차전과 달리 공격수 숫자를늘렸고 이는 한국공격력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전방에 선 9번(정조국)과 18번(김동현)은 실력과 체력이 뛰어났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고 경기내내침착성을 유지하라고 했는 데 이것이 주효했다. 한국은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며 선수 개개인의 실력도 좋아 앞으로 경험만 더쌓는다면 좋은 팀이 될 것으로 본다. (대전=연합뉴스) 박재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