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 개촌 행사에서 인공기 게양만은 국군 의장대가 아닌 자원봉사자가 맡게 됐다. 선수촌 운영단의 한 관계자는 오는 23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열릴 선수촌개촌 행사에 국군 의장대가 북한의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원 봉사자로 대체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촌 행사에서는 국군 의장대가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43개국의 국기를 게양하지만 인공기만은 군인 신분이 아닌 자원봉사자가 올리게 된다. 한편 군은 17일 인공기 게양만을 제외한 채 개촌 예행 연습을 가졌다. (부산=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