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테일러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1,2, 3부리그를 관할하는 잉글랜드축구리그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승격권 일부를 프리미어리그에 파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선데이 익스프레스'지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제안 내용은 현행 1부리그에서 3팀(플레이오프 포함)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것을 2팀으로 줄이는 대신 프리미어그리가 1억파운드를 축구리그쪽에 지급하는것이다. 테일러 사무총장의 이같은 제안은 축구리그의 중계권자인 ITV디지털이 4월 파산,축구리그쪽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테일러 사무총장은 "프리미어리그쪽도 솔깃할 것"이라며 "다소 급진적인 측면도있지만 축구리그의 정상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측 대변인은 "프리미어리그의 승격과 탈락 제도는 잉글랜드축구의 근간"이라는 입장이어서 테일러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런던 AFP.dpa=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