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과 상금왕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슈퍼루키' 이미나(21.이동수골프)가 제7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미나는 14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 6천1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선화(16.CJ39쇼핑), 장은경(29)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나는 전반 9개홀에서 퍼트 난조로 보기를 2개나 하고 버디는 1개에 그쳤으나 후반 11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은 뒤 보기 1개, 버디 2개를 기록, 전날에 이어 공동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신인왕레이스포인트 독주 체제를 이미 갖춘 이미나는 이로써 아워스몰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시즌 2승과 상금랭킹 1위 도약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고교생 신분으로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이선화의 선전도 돋보였다. 이선화는 안정된 샷과 퍼팅을 앞세워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프로 첫승을 기대케 했다. 전미정(20)이 4위(140타), 김태현(24)은 5위(141타)에 오른 가운데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30.한솔포렘)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김희정(33), 아마추어 강소희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선두와 1타 차로 출발한 상금랭킹 1위 강수연(26.아스트라)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주은(25) 등 6명과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