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9천여명의 참가선수를 대표해 태권도의 문대성(27.상무)과 탁구의 유지혜(27.삼성카드)가 선수 선서를 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10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 부터 선서에 나설 선수를 추천받아 검토한 끝에 1부산 출신인 문대성과 유지혜를 대표선수로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남자 대표인 문대성은 9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헤비급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여자 탁구의 간판인 유지혜는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에 출전해 모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또 심판대표로는 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동아대 체육학과)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올림픽 남자 95㎏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하 교수는 2000년 11월 국제심판 B급 자격을 딴 뒤 국제심판으로 활동해 왔다. (부산=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