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세워 세계 시장 석권을 노리는 골프용품업체 나이키가 한국 골퍼들에게 처음으로 골프클럽을 선뵌다. 나이키골프코리아(대표 오나미)는 11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클럽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국내 시장 진출 첫 모델로 '나이키 투어 포지드티탄 350˚X페이스' 드라이버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이 드라이버는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할 때 사용한 미국 버전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350㏄ 헤드에 이어 다음달 400㏄ 헤드를 판매한다. 또 11월부터 시판할 계획인 '프로콤보 아이언세트'도 이날 선보였는데 초.중급자도 쉽게 쓸 수 있는 대중적 모델이라는 게 나이키측의 설명이다. 나이키골프는 내년 3월 퍼터를 출시하면서 클럽 판매 체제를 완성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