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구옥희(46)가 2년만에 일본LPGA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구옥희는 8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CC(파71)에서 끝난 후지산케이 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6천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백6타(73.66.67)로 우승했다. 지난 2000년 J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이후 우승 갈증에 시달려 왔던 구옥희는 1년10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구옥희는 프로통산 42승(국내 19승,해외 23승)을 올렸다. 함께 출전했던 고우순은 합계 5오버파 2백18타로 20위,신소라와 김애숙은 각각 23,3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