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다시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1루수로 투입돼 한 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은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이후 4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첫 안타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9회말 수비에서 프레드 맥그리프를 대신해 수비에 나선 최희섭은 연장 11회초 무사 1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13회 공격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끝난 뒤 팀이 13회말 1점을 뺐겨 5-6으로 패해 다시 타석에 서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 브루스 킴 감독은 "맥그리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9일에는 최희섭을 선발 출장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