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 LPGA투어 윌리엄스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CC(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은 박지은(23)이 12위에 머무르는 등 모두 10위권 밖으로 처져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첫날 3위였던 박지은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2오버파 72타를 쳤다. 합계 2언더파 1백38타로 선두와 4타차 공동 12위다. 지난해 챔피언 박희정(22·CJ39쇼핑)은 합계 3오버파 1백4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미현(25·KTF)도 합계 2오버파 1백42타로 34위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와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합계 5오버파 1백45타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