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월드컵'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예선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돼 또 한번 축구열기가 유럽전역을 휩쓴다. 2004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설 16개팀(주최국 포르투갈은 자동진출)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는 2002 월드컵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프랑스와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 등 세계축구의 강호들이 출전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1월 실시된 조추첨에 따라 50개팀이 10개조로 나눠진 가운데 최고의 관심사는 1조에 속한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의 재기 여부. 98년 월드컵과 유로2000 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던 프랑스는 2002월드컵 1라운드에서 탈락, 자존심을 구겼지만 자크 상티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지네딘 지단 등 호화멤버에다 젊은 선수를 수혈하며 예선에 대비하고 있다. 2년전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축구팬들간의 충돌로 유혈 사태를 빚었던 잉글랜드와 터키는 이번 예선에서 같은 7조에 속해 또 한번 격전을 펼치게 됐다. 또한 2002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체코와 네덜란드도 함께 3조에 속해 조 1위를 향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은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게 되며 조2위끼리는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에 진출하는 16개팀을 가린다. ◇유로2004 예선 조편성 ▲1조= 프랑스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키프로스 몰타 ▲2조= 루마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보스니아 룩셈부르크 ▲3조= 체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로루시 몰도바 ▲4조= 스웨덴 폴란드 헝가리 라트비아 산 마리노 ▲5조= 독일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페로제도 ▲6조= 스페인 우크라이나 그리스 북아일랜드 아르메니아 ▲7조= 터키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마케도니아 리히텐슈타인 ▲8조= 벨기에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안도라 ▲9조= 이탈리아 유고 핀란드 웨일스 아제르바이잔 ▲10조= 아일랜드 러시아 스위스 그루지야 알바니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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