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라이 리조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다.

구름 밑으로 펼쳐지는 야자수,고무나무숲을 지나노라면 어느덧 끄라비공항에 다다르게 된다.

공항에서 미니버스로 50분 가량 이동해서 후아힌 피말라이 전용선착장에 도착,18인승 신형 요트로 갈아타고 파도를 헤쳐나가길 다시 30분.

선착장에 도착해 대기중인 랜드로버 지프에 올라타 열대 처녀림을 가로질러 20분을 달려가면 피말라이 리조트가 나온다.

좀처럼 찾기 힘든 고도의 처녀지다.

"피말라이"라는 이름은 고대 인도신화에서 온 말로 "순수""처녀"의 뜻을 지닌 꽃이름란다.

피말라이 리조트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란타섬에 세워진 리조트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한가로운 원주민들.

푸켓이나 파타야에서처럼 번잡함이나 계산 빠른 상술도 없다.

간단한 체크인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턴 도심의 스트레스를 떨치고 자연과 하나가 된다.

피말라이 리조트는 총 75실 규모의 특급 호텔과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호텔은 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1-2층짜리 여러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객실은 티크목을 사용한 마루바닥과 고급 태국면 및 실크재로 장식돼 있어 은은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디럭스룸의 경우 1Km에 이르는 리조트 전용해변이 훤히 내려다 보일만큼 전망이 좋다.

피말라이 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영장과 스파다.

깔끔한 화강암과 코란타의 명징한 하늘이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 놓은 수영장은 눈부실 정도다.

수영장 양쪽으로 태국 남부의 전통가옥을 연상시키는 그늘집이 있고,정면과 측면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분수는 수영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스파는 마치 열대 정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원과 시원스레 쏟아져내리는 폭포가 시각을 자극한다.

일상에 지쳐 굳어진 근육은 트리트먼트룸에서의 맛사지와 각종 미용프로그램을 거치는 동안 어느새 자연스런 탄력을 되찾게 된다.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은 먹거리다.

프랑스인 총지배인이 제공하는 음식은 상당한 수준이다.

스위밍 풀과 비치,멀리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전통 태국식과 양식을 즐기고 있노라니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개방형 설계에다 언덕 중턱에 자리잡은 이곳의 로비바는 태국의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직원들이 설명해준다.

또 라크 탈레이(Rak Talay)는 비치바와 레스토랑을 겸하는 곳으로 안다만해의 시원한 해풍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스넥과 샐러드, 핏자 샌드위치등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각종 신선한 해물요리도 제공된다.

각종 스포츠도 즐겁다.

란타섬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운틴 바이크,카누.카약과 같은 무동력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 등도 리조트 이용자들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흔히 태국을 신비한 미소의 나라라고 한다.

정말 태국인들의 얼굴엔 항상 작은 미소가 배어 있다.

오가며 만나는 그들에게 "싸왓디 캅"(안녕하세요.안녕히 계세요) "코쿤 캅"(고맙습니다)이라고 인사해보라.

인사와 함께 두손을 모으며 머리를 숙여준다면 더더욱 좋다.

그러면 그들은 분명 더 큰 미소로 화답할 것이다.

피말라이(태국)=조영남 기자 j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