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세계펜싱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현희(25.경기도 체육회)가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펜싱협회는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국가대표 4명 가운데 2명만 출전할 수 있는 개인전 출전자로 현희와 세계선수권 32강에 올랐던 김희정(충남계량출장소)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국제대회 입상 경력을 기준으로 개인전 출전자를 선발하는 규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현희를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선수권대회 전만해도 현희가 개인전 주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적었으나 기량이 급상승한데다 자신감도 높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희는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종목 개인전에서 세계적인 강자들을 연파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