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미국)가 라이벌자나 핀투세비치-블록(우크라이나)을 제압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존스는 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02 골든리그 6차 대회 여자 100m에서 스타트는 느렸지만 막판 역주로 10초88을 기록해 핀투세비치(10초90)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주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핀투세비치를 연파한 존스는 올시즌 그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존스는 이어 열린 200m에서도 올시즌 최고인 22초11을 기록해 핀투세비치(22초2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한 이날까지 6차례 골든리그 대회 100m에서 모두 우승한 존스는 다음주 베를린에서 열리는 최종 7차 대회마저 정상에 서면 최하 12.5㎏의 금덩이를 차지하게 된다. 7개 대회로 이뤄진 골든리그는 전 대회에서 같은 종목을 석권하는 선수들이 상품으로 걸린 50㎏의 금덩이를 나눠 갖는다. 지금까지 6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선수는 존스를 비롯해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와 펠릭스 산체스(도미니카공화국), 아나 게베라(멕시코) 등 4명. 게루즈는 이날 남자 1,500m에서 3분29초95를 기록해 버나드 라카트(3분30초39.케냐)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산체스도 남자 400m에서 47초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차지해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을 양보하지 않았다. 게바라도 여자 400m에서 49초69로 로레인 펜톤(50초17)을 제치고 우승해 금덩이를 눈앞에 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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