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니스(25)가 러시아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러시아대표팀의 발레리 가자예프 감독은 다음달 초 열리는 아일랜드와의 2004년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29일(이하 한국시간) 확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수원 삼성의 창단 멤버로 한국에 들어온 뒤 줄곧 수원을 떠나지 않고 있는 데니스가 포함됐다.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뽑히기도 했던 데니스는 2002한일월드컵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지난 22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빠른 돌파와 투지를 보여 재발탁됐다. 러시아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소집돼 모스크바 인근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8일 아일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