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나모토 준이치(풀햄)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이나모토는 2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와의 인터토토컵 결승 2차전에서 전후반 3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풀햄은 2경기 합계 스코어에서 5-3으로 앞서 창단 후 처음으로 UEFA컵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나모토는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팀동료 파쿤도 사바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슛을 날려 첫 골을 뽑았다. 34분 상대 공격수 마크 실패로 볼로냐에 동점골을 허용한 이나모토는 이를 만회라도 하듯 곧바로 13m 거리에서 폭발적인 슈팅으로 2번째 골을 뽑았고 후반 5분 스티브 말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터뜨려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풀햄 이적후 첫 선발출장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이나모토는 "매우 기쁘고풀햄이 마음에 든다. 여기서 더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 만큼 임대가 아닌 완전이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감바 오사카에서 아스날로 임대된 뒤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방출됐던 이나모토는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2골을 기록한 뒤 풀햄으로 임대됐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