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축구선수단의 일정이 확정됐다. 다음달 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준비에 들어가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 선수들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23세 이하 국내 선수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출전해 1차 실전 테스트를 받는다. 박항서 감독은 와일드카드 후보 7명과 23세 이하 해외파 4명을 포함한 예비 엔트리 35명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거친 다음 13일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16일부터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경주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또 20일 창원에서 아랍에미리트(UAE),23일 부산에서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각각 치른 뒤 대회 개막에 앞서 27일 몰디브와 첫 경기를 갖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