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4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만나 남북 체육교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운용 IOC위원은 회동 뒤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와 남북한 태권도 교류를 성공시키기 위해 양측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맡고 있는 김운용 위원은 북한이 국제태권도연맹(ITF)에 속해 있지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위원은 GAISF를 통해 북한의 체육발전 지원을 약속했고 장웅위원은 2005년 독일 듀이스버거에서 열리는 GAISF 주최 월드게임즈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