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트유니온 벳시킹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박세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레이골프장(파72.6천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인 웬디 둘란(호주), 다니엘라 아모카포니(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9위. 박세리는 이날 샷의 정확성을 높이고 퍼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1개에 그쳤다. 전날 공동 11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장정(22.지누스)도 2언더파 70타를 쳐 박세리에 1타 뒤진 공동 14위(139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 98위까지 처졌던 김미현(25.KTF)도 단숨에 4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142타로 한희원(24.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42위까지 올라왔다. 이븐파를 친 이정연(23.한국타이어)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6위가 됐고 박지은(23)과 여민선(30)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오버파 146타를 친 고아라(22.하이마트)를 비롯해 148타의 박희정(22.CJ39쇼핑)과 151타의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는 컷오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