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프로골프 '별들의 전쟁'인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백만달러·우승상금 1백만달러)이 23일 새벽(한국시간) 개막한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27·미국)를 비롯한 전세계 톱랭커 78명이 미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파72)에서 커트 없이 4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찰리 위(30·한국명 위창수)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관심을 끈다. 출전자격은 지난해 미국-비유럽연합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참가선수와 미국-유럽대항전인 라이더컵 참가선수,세계랭킹 50위 내 선수,각 대륙 투어 우승자 등이다. 최경주는 미 PGA투어 컴팩클래식 우승자,찰리 위는 아시안 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경주는 23일 새벽 1시40분 레티프 구센(33·남아공),존 데일리(36·미국)와 10번홀에서 경기에 들어간다. 찰리 위는 새벽 2시 일본의 노부히토 사토와 아르헨티나의 리카르도 곤살레스와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우즈는 새벽 1시30분 로렌 로버츠,로버트 앨런비와 티오프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월터 헤이건과 진 사라센 등 단 2명만 밟아봤던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