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이미나(21.이동수패션)가 국내 여자골프 후반기 첫 대회로 열린 아워스몰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첫날 단독 선두로 떠올랐다. 이미나는 20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슈퍼샷을 뽐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그룹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 여고생 프로 배경은(17.CJ39쇼핑)과 강보경(27) 아마추어 김주미(17.세화여고)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지난해 아마추어로 스포츠토토오픈을 제패한 이후 좀처럼 우승컵을 안지 못했던 이미나는 이로써 프로 데뷔 이후 첫승이자 통산 2승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일미(30.한솔포렘)는 버디 3개를 잡고도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또 박소영(26.하이트)과 서아람(29.칩트론)도 각각 공동 18위(74타)와 공동 27위(75타)에 머무르는 등 중견들의 출발이 썩 좋지 못했다. 한편 한달 간의 혹서 휴식기 뒤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달 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위해 강수연(26.아스트라) 김영(22.신세계) 박현순(30) 등이 빠진데다 한지연(29.하이트)도 일본 투어 합류로 불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