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의 최용수(제프 이치하라)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월드컵스타 박지성(교토 퍼플상가)도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최용수는 17일원정경기로 열린 2002일본프로축구(J1) 전기리그 마지막경기 우라와 레드다이아몬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혼자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최용수는 지난 3일 이후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동안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허점을 노렸던 최용수는 후반 6분께 선취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동점을 허용한 33분에는 결승골도 터트려 전기리그 마지막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월드컵 스타 박지성도 다시 골맛을 보며 시즌 4호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은 센다이 베갈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켰고 팀은 1-1로 비겼다. 한편 방출이 결정된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은 주빌로 이와타를 불러들여 가진홈경기에 선발출장해 39분동안 뛰면서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