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끄는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관중항의사태 때문에 프리시즌 경기에 대한 대전료를 못받게 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 에인트호벤 간의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 게임에 앞서 에인트호벤 팬들의 항의로 인해경기가 지연된데 대해 에인트호벤 구단에 책임을 묻기로 결정, 9만유로(약 1억400만원)의 대전료를 박탈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에 앞서 에인트호벤 팬들은 지정된 열차를 통해 단체로 이동하려던 계획을암스테르담 시측이 무산시킨데 불만을 품고 에인트호벤 선수단의 버스가 경기장으로출발하지 못하도록 막아 경기가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됐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른 첫 공식경기였던 이 경기에서 에인트호벤은 아약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암스테르담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