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이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페예누르드로 이적한다. 송종국의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예누르드 구단과 이적료 4백만달러(세금 포함)와 연봉 기본급 40만달러,계약기간 5년에 송종국을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밖에 1년에 한번 페예누르드와 친선경기를 갖고 송종국의 재이적 때 이적료의 10%를 받는다는 부대조건에도 합의했다. 부산의 김판곤 고문과 최만희 부단장은 "송종국이 페예누르드행을 원했고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아 이 구단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송종국은 신체검사를 위해 11일 밤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15일 귀국,올스타전(15일)에 출전한 뒤 16일께 페예누르드 구단과 한국에서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부산 홈구장에서 고별경기를 갖고 21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