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성공개최 관건이 될 관중확보 등의 방안 마련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우선 관중확보 방안으로 북한을 포함한 43개 참가국 선수단을 위한 서포터즈를 적극 활용, 이들이 선수단 환영과 환송 행사 이외에도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응원전을 펼치도록 했다. 또 부산시 및 산하 기관과 공기업, 학교 등 교육기관, 특별행정기관 등 총 1천38개 기관 임직원 6만5천여명에 대해 1인 1경기 관람하기 운동을 펼치도록 하고 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청년연합회 등 939개 단체 회원 62만여명에 대해서도 각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응원전을 펼쳐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기관별, 단체별로 수기와 T셔츠 등을 확보해 월드컵 때의 단합된 응원문화를 지속시켜 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장애인 등 43만여명에 달하는 불우계층에 대한 경기관람을 추진, 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시민화합의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각종 지원을 받은 지역내 400여개의 중소기업체 직원들에게도 1인1경기 관람운동과 시민서포터즈 구성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시는 대회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월드컵대회때의 붉은T셔츠에 대응하는 'AG대회상징 T셔츠'를 개발, 보급키로 했으며 월드컵대회의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과 같은 AG응원가를 개발하고 경기 전후에 치어쇼와 난타, 북연주단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분위기 제고를 위해 1참가국 1복지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1장애인 1경기 관람 운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