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남녀 골프 파트너는 데이비드 듀발과 낸시 로페스(이상 미국)로 조사됐다. 미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매거진'의 최신 9월호가 미국에 거주하는 2천명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작성한 '미국 골퍼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프로선수인 듀발, 로페스와 함께 골프를 치길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를 같이 치고 싶은 최고의 남성'을 묻는 질문에서 무려 42%의 응답자가 듀발을 선택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25%), 코미디언 빌리 머레이(23%),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10%)이 그 뒤를 따랐지만 타이거 우즈는 '5걸'에 들지 못했다. 여성의 경우 로페스가 과반수인 52%를 차지한 가운데 호주의 골프스타 카리 웹(25%),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18%), 대법원의 스타 판사인 산드라 데이 오코너(5%)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골프 영웅을 묻는 질문에서 아널드 파머가 29%의 지지를 얻어 잭 니클로스(1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우즈는 '예시한 인물 중에는 없음'이란 답변과 함께 공동 3위(13%)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