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스타 안정환을 둘러싼 프로축구 페루자와 부산 아이콘스의 이적 협상이 소득없이 끝났다. 페루자의 대변인 파올로 마에텔리는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와 8일(한국시간) 3차 협상을 한 뒤 "최종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정환의 원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와 이달 말까지 합의점을 찾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페루자는 또 "만약 이달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 문제를 넘겨야 한다"고 말한 뒤 "우리가 안정환의 소유권을 갖고 있다"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편 이플레이어의 안종복 대표는 8일 오후 귀국, 협상 과정과 이후 대책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페루자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