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샌디에이고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3년 연속 정상에올랐다. 비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옐레나 도키치(호주)를 시종 압도한 끝에 55분만에 2-0(6-2 6-2) 완승을거뒀다. 우승 상금 12만5천달러. 이로써 비너스는 대회 3연패와 함께 시즌 6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윔블던 결승에서 동생 세레나에게 패한 이후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적 50승6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비너스는 "이 대회에 계속해서 참가할 수 있어 좋고 우승하는 것 역시 낯설지않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AF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