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41)가 선수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가 본인이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의 ESPN은 3일(한국시간) 그레츠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코요테 피닉스의 여름 유망주캠프에 참가,현역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도 '그레츠키 복귀설'을 보도,소문은 일파만파로 파급됐다. 그레츠키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내가 훈련에 참가한 것은 단지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였으며 운동을 통해 목디스크 증세를 다스리기 위한 것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1979년 NHL에 데뷔했던 그레츠키는 99년 은퇴할 때까지 8백94골 1천9백63어시스트를 작성했고 9차례 NHL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