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누누 고메스(26)가 이탈리아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인 포르투갈 벤피카로 돌아왔다. 고메스가 지난 97년부터 2000년 7월까지 몸담았던 벤피카 구단은 4일(한국시간)재정난을 겪고 있는 소속팀 피오렌티나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고메스와 4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한일월드컵에 출전했지만 2경기에 출장, 총 25분간 뛰는데 그쳤던 고메스는 지난 2000년 유럽선수권(유로 2000)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그해 7월 이적료 1천900만달러를 기록하며 벤피카에서 피오렌티나로 옮겼었다. (리스본 AF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