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회복불능의최하위로 떨어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 재정비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외야수 게이브 케플러 등 2명을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주는 대신 장타력과 정교한 타격을 겸비한 토드 홀랜스워스와 좌완투수 데니스 레이예스를 데려오는 2대 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홀랜스워스는 올 시즌 11홈런 등 타율 0.295에 48타점을 올렸고 레이예스는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43경기에 등판, 승수없이 1패에 방어율 4.24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지난달말 우완투수 데이브 버바의 방출로 공백이 생긴 텍사스 마운드에서 중간계투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는 올 시즌 44승62패를 기록, 지구 선두 시애틀(65승42패)에 20.5게임, 3위 오클랜드(61승47패)에 16게임이나 뒤져 사실상 올 시즌을 포기한 상태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