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프로골프계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22·스페인)가 9월 5∼8일 한양CC에서 열리는 제4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코오롱(주)은 가르시아와 함께 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호주의 신예 아담 스콧(22·호주) 등도 초청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2000년 11월 양산아도니스CC에서 열린 SBS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내한이다. 코오롱이 거액을 들여 가르시아 최경주 등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인 것은 내셔널타이틀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팬들에게 세계적 골프기량을 선보이기 위한 것. 코오롱은 지난해 닉 팔도와 폴 로리를 초청한 바 있다. 가르시아는 현재 세계랭킹 5위로 타이거 우즈의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최경주는 세계랭킹 73위이지만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첫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콧은 지난해 알프레드던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제2의 노먼'으로 떠오른 미남 선수.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백97.4야드로 장타력이 주무기다. 가르시아와 최경주도 각각 2백91.6야드,2백81.6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지니고 있어 세 선수는 한국팬들앞에서 시원한 드라이버샷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태국),찰리위,앤서니강,최광수,강욱순,박도규,김대섭 등이 출전,세계적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