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이용수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영화 「보리울의 여름」의 축구 감독과 기술 고문역을 맡아 어린이배우들에게 축구를 지도한다고 제작사인 ㈜엠피픽쳐스가 31일 밝혔다. 박항서 코치는 오는 11월말 개봉을 목표로 8월부터 두달일정으로 촬영에 들어갈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피픽쳐스는 이와함께 "영화배우 장동건, 신현준, 고소영 등이 참여하는 '보리울 유소년 축구단 후원회'를 결성, 영화홍보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마련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 「보리울의 여름」은 각각 신부님과 스님이 코치로 있는 시골마을 축구팀이 서로 힘을 합쳐 읍내의 정식 축구팀과 시합을 벌이는 내용의 축구영화로 신부님역에는 차인표가, 스님 역에는 박영규가 출연하며 장미희가 원장수녀님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