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원정을 마치고 한 주간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가 본격적인 상금 쌓기에 나선다. 최경주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파인스골프장(파72.7천559야드)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를 시작으로 뷰익오픈과 PGA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참가한다. 지난달 중순 US오픈 이후 시즌 상금 134만9천573달러(상금랭킹 25위)에 계속 머물러있는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상위권에 입상해 상금 200만달러 돌파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만 81만달러나 돼 '톱10'에만 들면 최소한 1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회에서 컷오프에 걸렸던 아픔도 씻어야 한다 특히 이 대회는 8월12일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의 전초전 격으로 열리게 돼 컨디션을 가파르게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2일 오전 3시30분 크레이그 퍼크스(미국), 이언 레거트(캐나다)와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어니 엘스(남아공)을 비롯해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과 지난해 우승자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 등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